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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마이아, 美레슬링 국대 아스크렌에 서브미션승

주짓떼로 대 레슬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결에서 데미안 마이아가 벤 아스크렌을 꺾었다. 
 
마이아는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62의 메인이벤트에 나서 아스크렌을 3라운드 3분 54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아스크렌의 경우 상대가 누구든 전략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달라붙어 상대를 넘어트린 뒤 유리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점해 경기를 지배해가는 방식을 고수한다.

선택권은 마이아에게 있었다. 그가 정면에서 맞서 그래플링 싸움을 벌일지, 아니면 스탠딩 타격으로 실마리를 찾을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마이아의 선택은 후자였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그는 아웃파이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포인트에서 앞서나갔다. 안면 펀치가 유효했고, 붙으면 적극적으로 니킥을 사용했다.     

그러나 아스크렌은 집요했다. 마이아의 타격을 버텨내며 계속해서 달라붙었다. 이러한 스타일에 마이아의 체력이 점차 저하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스크렌이 유리해지는 분위기였다. 장기인 테이크다운도 통하기 시작했다.  

레슬링이 경기를 지배하는 데에 효과적이라면 주짓수는 한 번에 승부를 결정짓는 장점이 있다. 마이아는 이날 경기에서 이 사실을 증명했다. 점차 밀리는 듯 했지만 한 번의 기회를 승리로 연결시켰다. 

3라운드 들어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그는 하체관절기 기술로 상위포지션을 점해 풀마운트까지 잡았고, 아스크렌이 탈출하려 몸을 돌리자 백마운트 자세를 만든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시켰다.      

마이아는 지난해 커리어에서 위기를 맞았었다. 타이론 우들리, 콜비 코빙턴, 카마루 우스만에게 차례로 패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올해 3승을 거두고 다시 살아났다. 마이아를 이긴 세 명의 선수들이 현재 웰터급 톱3인 만큼 그가 결코 약해진 게 아니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번 경기는 마이아의 31번째 UFC 경기였고, 옥타곤에서만 22승 9패를 기록했다. 또 UFC에 서브미션으로 따낸 11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마이아는 디에고 산체스와의 대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치열했던 마이아와 아스크렌의 웰터급 경기는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