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덴마크 출신 '올림픽 銀 레슬러' 마크 마드센 UFC 데뷔

레슬링과 MMA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 MMA에서 레슬링이 허리라고 불릴 정도로 밸런스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전략·전술에 있어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레슬링 없이는 MMA도 있을 수 없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래서 과거 레슬링을 수련한 이들이 MMA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고, 현재 UFC와 계약돼있는 파이터 중에도 레슬러로 경쟁했던 선수를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슬러도 있다. 헨리 세후도가 대표적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55kg급 금메달리스트인 세후도는 지난해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며, UFC를 정복한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올해는 밴텀급 타이틀까지 따내는 등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또 미들급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요엘 로메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세계선수권의 정상에 올랐었다.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레슬링 대표팀 주장으로 올림픽을 밟은 경험과 세계선수권 3위의 커리어를 자랑한다. 여성부 밴텀급의 사라 맥맨 역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명의 올림픽 레슬러가 UFC에 도전한다. 덴마크 출신의 마크 마드센이 그 주인공. 그는 오는 2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60에서 첫 옥타곤 경기를 가진다.

앞서 데뷔한 올림픽 레슬러들에 비해 커리어가 밀리지 않는다. 마드센은 2016년 리우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세계선수권에서는 2위 4회, 3위 1회의 입상 경험이 있다. 

보통 레슬링 커리어를 마친 뒤 종합격투기에 뛰어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드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레슬링에 한창 몸담고 있던 2013년과 2014년 이미 한 경기씩 뛰었다. 그리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MMA 파이터로서의 경쟁을 시작했다. 

무결점 전적을 자랑한다. 8승 무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TKO 2승, 서브미션 3승, 판정으로 3승을 거둬들였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6월이었다. 패트릭 니엘센을 초크로 제압했다.

그동안 웰터급에서 경쟁했던 마드센은 UFC에선 체급을 내려 라이트급에 도전한다. 라이트급은 전통적으로 강호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한 체급으로 그가 정상에 도전하기까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한편 마드센의 헤드코치는 덴마크 출신의 전 UFC 파이터 마틴 캠프만이다. 캠프만은 UFC에서 여러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며 7년간 옥타곤에서만 11승 6패의 전적을 남겼다. 2013년 이후 경기를 가지지 않던 그는 2016년 초 공식적으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