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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타이틀전과 오브레임 對 헌트…UFC 209가 온다

 


2016년은 유독 화려한 대진으로 무장한 빅 이벤트가 눈에 띈 한 해였다. 7월 열린 UFC 200을 비롯해 뉴욕 입성을 기념한 UFC 205, 2016년 마지막 날 치러진 UFC 207이 대표적인 메가톤급 이벤트였다.

올해의 경우 다가오는 UFC 209가 현재로선 가장 비중이 크다. 3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정규 대회로, 묵직한 대진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웰터급 타이틀매치다. 지난해 7월 로비 라울러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던 타이론 우들리가 2차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다.

상대는 지난해 11월 1차 방어전 때와 같다. 당시 경기에서 우들리가 스티븐 톰슨을 도전자로 맞아 무승부로 방어전을 완수하며 즉각 재대결이 실현됐다. 두 선수 모두 이번에는 결판을 낸다는 입장이다.

도전자 톰슨은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탑독을 점했다. 22일 현재 -130의 배당을 나타내고 있다. 챔피언 우들리는 +106, 자존심이 상할 만한 결과다. 보통 챔피언이 탑독이 되는 게 일반적이고, 무승부로 끝난 1차전 당시 상대적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둘의 2차전 역시 우들리의 강한 한방과 레슬링, 빠르고 변칙적인 톰슨의 원거리 운영이 정면으로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이벤트는 아니지만 UFC 마니아라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토니 퍼거슨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결정전을 더 기대할지 모른다.

둘의 대결은 라이트급의 실질적인 최강자를 가리는 대결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있지만, 이제 라이트급에서 한 경기를 치른 만큼 팬들에겐 그가 라이트급을 완전히 평정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에멜리야넨코 표도르를 잇는 러시아의 거물급 파이터로 현재 2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UFC에선 하파엘 도스 안요스, 아벨 트루히요, 마이클 존슨 등을 무너트리며 8연승을 신고했다. 강한 힘과 레슬링이 강점이다.

상대도 만만치 않다. 퍼거슨은 2011년 TUF 13 우승자로, 현재 9연승을 포함해 UFC 라이트급에서만 12승 1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 역시 하파엘 도스 안요스, 아벨 트루히요, 조쉬 톰슨, 에드손 바르보자 같은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넘었다. 변칙적인 타격과 결정력 높은 서브미션을 장착하고 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마크 헌트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둘의 대결은 타이틀매치는 아니지만 오히려 대중적인 관심도는 가장 높다. 선수로서 활동한 기간이 길고, 타 단체는 물론 입식격투기에서의 왕성한 활약으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둘 모두 K-1 월드 그랑프리 우승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수준 높은 타격전이 기대된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브레임과 헌트는 2008년 일본 종합격투기에서 격돌한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선 오브레임이 1라운드 1분 11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펀치의 파워는 헌트가 우위지만, 오브레임은 수준급의 그래플링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는 SPOTV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