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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포이리에, 라이트급 랭킹 2위로 상승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가 라이트급 최고의 컨텐더로 올라섰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랭킹에 따르면, 포이리에는 3위에서 한 계단을 상승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의 폭이 적다고 할 수 있으나 최상위권에서의 한 계단은 가치가 크며, 무엇보다 두 명의 챔피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 챔피언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가 잠정챔피언인 동시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UFC on ESPN 12가 적용된 결과다. 포이리에는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댄 후커를 맞아 판정승했다. 초반 후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특유의 의지와 강인한 체력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를 지배했다. 

후커는 패했음에도 상대의 랭킹이 높았던 터라 5위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며, 기존 2위였던 토니 퍼거슨이 포이리에가 머물던 3위로 밀려났다. 

포이리에로선 타이틀 재도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만약 패했다면 힘든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이 승리로 가장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됐다. 만약 다가오는 통합타이틀전에서 게이치가 하빕을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미 게이치를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라이트급 랭커간의 대결은 이 경기가 유일했지만 의외로 바뀐 랭킹이 많다. 찰스 올리베이라(6위), 드류 도버(14위)가 각각 1계단을 상승했으며 디에고 페레이라(8위), 이슬람 마카체프(11위)는 2계단을 도약했다. 반면 폴 펠더, 케빈 리, 알 아이아퀸타, 도널드 새로니, 베닐 다리우시는 랭킹이 소폭 하락했다.

P4P 랭킹은 변동이 없었다. 남성부에선 존 존스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스티페 미오치치가 뒤를 이었고 여성부에선 아만다 누네스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