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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발리쉬빌리, 밴텀급 1위 안착

밴텀급 강호로 급부상한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UFC가 14일(한국시간) 발표한 공식 랭킹에 따르면 드발리쉬빌리는 기존 3위에서 두 계단을 상승했다.

지난 주말 이벤트가 적용된 결과다. 드발리쉬빌리는 UFC 라스베이거스의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당시 랭킹 2위였던 표트르 얀을 꺾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그는 장점인 레슬링을 활용해 5라운드 내내 얀을 압박한 끝에 세 명의 부심 모두에게 50:45라는 채점을 받아냈다. 무려 40회 이상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그 중 11회를 성공시키며 얀을 꽁꽁 묶었다. 

이 승리로 그는 타이틀에 도전할 확실한 명분을 갖췄다. 하지만 그는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싸우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팀 동료이자 절친인 스털링과 맞서길 원치 않는 것. 그래서 스털링이 체급을 올리거나 타이틀을 잃을 경우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드발리쉬빌리가 1위로 도약한 반면 일격을 당한 얀은 2위에서 4위로 밀려났고, 기존 1위였던 션 오말리 역시 2위로 하락했다.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로 정해진 가운데, 이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누구와 맞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헤비급에선 알렉산더 로마노프를 꺾은 알렉산더 볼코프가 8위에서 7위로 올라섰고, 최근 존 존스에게 패한 시릴 간은 스티페 미오치치와 자리를 맞바꾸며 1위로 올라섰다. 

P4P 랭킹은 변화가 없었다. 남성부는 존 존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이슬람 마카체프가 뒤를 이었고 여성부는 아만다 누네스, 알렉사 그라소, 발렌티나 셰브첸코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