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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15차 타이틀 방어 가능"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UFC의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 이번 주말 UFC 215에서 승리하면 1993년 단체의 출범 이래 최초 11차 방어를 달성하는 챔피언이 된다. 실제 그럴 가능성 또한 높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존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누구도 넘보기 어려울 정도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만들 참이다. 앤더슨 실바의 10차 방어, 조르주 생피에르의 9차 방어와 확실히 간격을 벌리겠다는 의도다.

존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디어 콘퍼런스콜에서 15차 방어의 욕심을 드러냈다. "친구 한 명이 '11차 방어가 눈앞이고 15차까지 하면 넌 전설이 될 거야'라고 했다. 할 수 있다. 난 31살이고 몸 상태도 좋다.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들이 플라이급으로 모이고 있다. 힘이 닿는 한 계속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로선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존슨은 2012년 UFC에 플라이급이 도입된 이래 무결점 행보를 걷고 있다. 초대 챔피언에 올라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10차 방어의 대기록을 세웠다. 플라이급의 최상위 컨텐더 조셉 베나비데즈와 존 도슨을 두 차례씩 꺾었다.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가 레이 보그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물론 보그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성으로 실력이 만만치 않지만, 이미 더 강한 선수들을 쓰러트린 존슨에게 보그는 두려운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다.

보그가 "이번 경기에서 은퇴시켜 주겠다"며 도발을 하고 있지만 흔들릴 존슨이 아니다. 오히려 "난 이제 시작이고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다. 아주 강한 상대들과 싸워 왔다. 보그는 강한 상대지만,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입이 어디에 떨어져 있을지 지켜보자"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존슨의 11차 방어전이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UFC 215는 10일 캐나다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열린다. 아만다 누네스-발렌티나 셰브첸코, 닐 매그니-하파엘 도스 안요스, 제레미 스티븐스-길버트 멜렌데즈 등의 경기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