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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9차 방어 상대 두 명으로 압축

 


12월 4일(한국시간) TUF 24 피날레의 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극강의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상대가 두 명으로 좁혀졌다.

존슨의 9차 방어 상대는 주최사가 선정하는 기존의 방식과 전혀 다르게 결정된다. TUF(디 얼티밋 파이터)의 24번째 시즌 우승자에게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진다.

TUF 24 역시 지금까지 진행된 등용문 성격의 토너먼트와 차이가 있다. 우승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만큼 중소 단체에서 활동하는 16명의 챔피언을 선발했다.

16강으로 시작해 결승만 남겨두고 있는 현재, 오기쿠보 히로마사와 팀 엘리엇이 우승을 노린다.

일본 출신의 오기쿠보는 200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5승 3패 2무를 기록 중이다. 2014년 발레투도 재팬 플라이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서브미션에 두각을 나타낸다. 한번만 더 이기면 타이틀전으로 직행할 수 있다.

상대인 엘리엇은 이미 UFC 옥타곤을 밟은 경험이 있다. 2012년부터 약 3년간 활동하며 존 도슨, 알리 바고티노프 등의 강자와 맞붙어 2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자신의 TUF 코치인 조셉 베나비데즈와 2014년에 격돌하기도 했다.

지난해 UFC와의 계약이 해지된 뒤엔 TITAN FC에 새 둥지를 트고 3승을 쌓았다. 이번 TUF에선 16강과 8강을 서브미션으로 통과했다. 총 전적은 13승 6패 1무.

한편 현 챔피언 존슨은 2012년 UFC가 플라이급을 도입하자마자 챔피언에 오른 뒤 여전히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조셉 베나비데즈, 존 도슨, 헨리 세후도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모조리 격침시키며 도전자의 씨를 말렸다. 현 플라이급 1위부터 3위가 전부 도슨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으며, 존 도슨은 존슨에게 두 차례 패한 뒤 밴텀급으로 전장을 옮겼다.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할 경우 존슨은 9차 방어를 완수하게 된다.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의 방어 횟수와 타이를 이루며, 앤더슨 실바의 10차 방어를 노릴 수 있다. 기량이 워낙 압도적이라 10차 방어를 넘길 것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선 플라이급의 2인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조셉 베나비데즈와 헨리 세후도가 경기한다. 둘은 TUF 24의 양 팀 코치로 경쟁 중이다. 한국인 10호 UFC 파이터 '마에스트로' 김동현도 출전해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TUF 24 피날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