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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맥그리거2, UFC 200에서…에드가·알도는 잠정타이틀전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결국 사실이 됐다. 현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에게 UFC에서 첫 패배를 안겨준 네이트 디아즈와 결국 다시 맞선다.

디아즈와 맥그리거가 오는 7월 10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UFC의 200번째 정규대회에서 맞붙는 사실이 31일 공식 발표됐다. 이 경기는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6일 UFC 196에서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다. 당초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도스 안요스가 부상을 입으면서 디아즈가 긴급 투입됐다.

라이트급으로 치러질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감량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디아즈의 의견을 수렴해 웰터급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맥그리거의 완패. 맥그리거는 초반 효과적인 유효공격을 적중시켰으나 결국 디아즈의 맷집과 뒷심에 무릎을 꿇었다. 펀치에 충격을 입은 상태에서 그라운드로 전환했다가 디아즈의 서브미션에 걸려들고 말았다.

당시 맥그리거는 "내 체급에서는 이 정도 펀치가 들어가면 상대가 쓰러지는데 디아즈는 달랐다. 상대가 위 체급 선수인 만큼 효율적으로 싸웠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패인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웰터급으로 치러진다.

맥그리거의 상대로 꾸준히 거론된 두 페더급 강자는 잠정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전 챔피언 조제 알도와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꼽혔던 프랭키 에드가가 대결하는 것. 승자는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을 놓고 추후 맞붙게 된다.

둘의 대결 역시 이번이 두 번째다. 알도는 2012년 3차 방어전 당시 라이트급에서 내려온 에드가를 맞아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둘은 맥그리거가 챔피언에 오른 이후 서로 자신이 상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역사적인 이벤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FC 200에는 현재까지 총 7개 대진이 확정됐다. 앞서 언급한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 외에 케인 벨라스케즈 대 트래비스 브라운의 헤비급매치, 조니 헨드릭스 대 켈빈 가스텔럼의 웰터급매치, 게가드 무사시 대 데릭 브런슨의 미들급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주최사가 역대 최고의 흥행 결과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빅매치가 발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UFC 20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UFC 200 대진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 vs. 코너 맥그리거
[페더급]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라이트급] 고미 타카노리 vs. 짐 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