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헤비급 경기에서 배당은 프란시스 은가누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UFC on ESPN 3를 이틀 앞둔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3개 베팅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은가누 -229, 도스 산토스 +18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오픈했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다. 당시 오즈메이커는 은가누 -230, 도스 산토스 +187의 초기 배당을 산정한 바 있다.
배당이 오픈되자마자 곧바로 -184, +154로 좁혀졌지만 점점 벌어져 지난 24일에는 -264, +213까지 격차가 커졌다. 이후 다시 차이가 줄어들어 초기 배당으로 돌아가는 양상이다.
현재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은가누에게 22900원을 걸어야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도스 산토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187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은가누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69.60%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70명이 은가누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은가누는 헤비급 최고의 펀치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2015년 UFC에 데뷔해 옥타곤에서 거둬들인 8승을 전부 피니시했으며, 그 중 7승을 KO(TKO)로 장식했다. 그의 강펀치에 알리스타 오브레임, 커티스 블레이즈 같은 강호들이 나가떨어졌다. 지난해 잠시 부진했으나 커티스 블레이즈와 케인 벨라스케즈를 연파하고 살아났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도스 산토스 역시 마찬가지다. 2012년 타이틀을 빼앗긴 뒤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과거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본인은 이번에 은가누를 꺾고 연말에 타이틀에 도전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편 UFC on ESPN 3는 오는 3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SPOTV ON, SPOTN NOW, UFC FIGHT PASS를 통해 대회의 메인카드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