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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세로니, 라이트급 복귀 의지…"하빕 두렵지 않다"

 


한동안 웰터급에서 경쟁했던 도널드 세로니가 라이트급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로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26 대회가 끝난 뒤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라이트급의 벨트를 갖길 원한다. 하빕, 내가 간다. 난 너와의 싸움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라이트급 시절 세로니는 컨텐더로 맹활약했다. 2013년부터 에드손 바르보자, 에디 알바레즈, 벤슨 헨더슨 등의 강호들을 꺾으며 8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당시 기준 세로니가 UFC 라이트급에서 남긴 전적은 15승 3패였다.

그러나 2015년 말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돌연 웰터급으로 전향했다. 라이트급 최고의 컨텐더로서 다시 타이틀을 향해 경쟁할 수 있었으나 그는 변화를 택했다.

웰터급에서 세로니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016년 2월 데뷔전에서 알렉스 올리베이라를 꺾은 이후 패트릭 코테, 릭 스토리, 맷 브라운을 차례로 격파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약 10개월 만에 네 명의 웰터급 선수들을 피니시시켰다.

그러나 2017년 시작된 본격적인 톱5 경쟁에서 밀리며 부진에 빠졌다.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TKO패하더니 로비 라울러, 대런 틸에게 차례로 무너졌다. 그리고 이번에 얀시 메데이로스를 1라운드에 쓰러트리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로니는 웰터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체격과 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 녀석들은 세게 때렸고 훨씬 컸다"고 말하며 "난 기상했을 때 168파운드(76.20kg)라 체중을 쉽게 맞춘다. 165파운드(74.84kg) 체급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라이트급의 규정 체중은 155파운드(70.30kg), 웰터급은 170파운드(77.11kg)다.

쿨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였지만 이번 경기에 유독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 "이번엔 불안했다. 세 번을 연속해서 패한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 네 번을 지면 실직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세로니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격투기는 최고가 되기에 가장 힘든 직업 같다. 싸우는 밤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모든 UFC 파이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난 내 일을 사랑하며, 내가 있고 싶은 곳은 여기 외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