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UFC에서 경쟁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널드 세로니가 명예의 전당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UFC는 26일(한국시간) 세로니가 명예의 전당 모던 윙 부문에 헌액된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카우보이는 UFC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급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그는 옥타곤에서 10년 넘게 꾸준히 최고들과 싸웠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또한 언제든지 누구와도 싸울 수 있는 선수였다. 그는 진정한 전설이며,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그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세로니는 WEC를 거쳐 2011년 UFC에 입성했다. 그는 라이트급에서 8연승을 달성한 바 있으며 늘 화끈하고 공격적인 경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누군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지면 대체 투입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로니는 현역으로 있을 당시 많은 기록을 세웠다. 최다 출전, 최다승, 최다 피니시, 최다 보너스 수상 등의 부문을 휩쓴 바 있고, 여전히 이 부분들의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그가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치른 UFC 전적은 23승 14패 1무효다.
세로니가 입성하는 부분은 '모던 윙'이다. UFC는 북미통합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 18일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 그 이후를 현대 시대로 구분해 헌액 대상자를 선정한다. 모던 윙 부문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니엘 코미어, 조르주 생피에르, BJ 펜, 유라이어 페이버, 론다 로우지 등이 있다. 얼마 전에는 조제 알도가 이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