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안요스는 10월 25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254에 출전해 이슬람 마카체프와 대결한다.
9개월 만의 복귀다. 도스 안요스는 지난 1월 라이트급 복귀전에서 마이클 키에사와 맞서 판정패한 바 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2008년 UFC에 입성한 도스 안요스는 2015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이후 웰터급에 도전해 파란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상위권 강호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웰터급에서 끝내 타이틀 도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라이트급으로 돌아왔지만 복귀전에서 패하는 등 가시밭길이 계속되고 있다. 콜비 코빙턴, 카마루 우스만, 레온 에드워즈 등 최근 그에게 패배를 안긴 대부분의 상대가 레슬러였는데, 이번에 맞붙는 마카체프 역시 레슬링 기반의 파이터다.
라이트급 12위 마카체프는 '리틀 하빕'으로 불릴 정도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하빕과 함께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에 몸담고 있다. UFC 전적은 7승 1패이며, 현재 6연승 중이다. 라이트급의 신성으로 부상 중이다.
한편 UFC 254의 메인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이다. 최근 급성장 중인 한국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도 이 대회에 출전, 그는 샘 앨비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