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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33번째 출전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UFC를 대표하는 베테랑 중 한 명이다. 2022년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현재 UFC에서 2009년 이전 데뷔한 선수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얼마 전에는 2007년 데뷔한 네이트 디아즈와 프랭키 에드가가 정들었던 옥타곤을 떠났다. 
 
현재 2009년 이전 데뷔한 베테랑은 조 로존, 클레이 구이다, 맷 브라운, 짐 밀러,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있으며 이들 중 도스 안요스는 짐 밀러와 함께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08년 11월, UFC 91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32경기를 소화한 도스 안요스가 33번째 경기에 나선다. 그는 오는 12월 4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톰슨 vs 홀랜드'에서 브라이언 바베레나와 맞붙는다.  

상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번 경기는 웰터급으로 치러진다. 최근 라이트급에서 활동했던 도스 안요스로선 웰터급 복귀전을 갖는 셈이다.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2008년 라이트급으로 UFC에 데뷔한 그는 2015년 챔피언에 올랐다가 2차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잃은 뒤 2017년 웰터급으로 전향했다. 

웰터급에서 초기 돌풍을 일으키며 톱5 진입에 성공했지만 콜비 코빙턴, 카마루 우스만, 리온 에드워즈 같은 실력파 레슬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정상에 도달하진 못했고 2020년 마이클 키에사에게 패한 뒤 라이트급 복귀를 택했다.

그는 타이틀 탈환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2승 1패 뒤 웰터급을 택했다. 폴 펠더와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이겼으나 라파엘 피지에프에게 KO패하며 좌절을 경험했다.

이번 웰터급 복귀전도 결코 녹록치 않다. 상대인 바베레나는 화력이 대단하진 않지만 맷집이 좋고 질기다. 진흙탕 싸움에 능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강점을 나타낸다. 3연승 중인 그는 지난 2월 로비 라울러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신체 조건도 도스 안요스보다 우월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스티븐 톰슨 대 케빈 홀랜드의 웰터급 경기이며 타이 투이바사 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의 헤비급 경기, 마테우스 니콜라우-맷 슈넬의 플라이급 경기도 예정돼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12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