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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부상 하차…맥그리거 vs. 디아즈 슈퍼파이트로 변경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이 쏠리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 코너 맥그리거의 대결이 무산됐다. 그 빈자리에는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강력히 원하던 네이트 디아즈가 투입됐다.

UF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3월 6일 열리는 UFC 196의 메인이벤트로 맥그리거 대 디아즈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당초 라이트급 챔피언 도스 안요스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틀 전부터 도스 안요스의 부상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며 대진 변경이 불가피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4일(한국시간), 맥그리거 대 디아즈의 대결이 발표되기 몇 시간 앞서 야후스포츠 진행한 인터뷰에서 챔피언 도스 안요스의 부상 소문이 사실임을 인정하며 "맥그리거의 새로운 상대를 찾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도스 안요스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에 따르면, 스파링 중 시도한 킥이 상대의 무릎에 가격되면서 부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경미한 부상이라 판단해 계속 훈련했으나 상태가 점차 심각해져 확인한 결과 골절로 판명됐다. 약 2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맥그리거가 상대가 누구는 싸우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굳혀 대진이 완전히 사라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적응 훈련을 위해 지난 23일 이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상태였다. 그는 애초 예정된 라이트급 경기를 갖겠다고 했다.

이에 UFC는 긴급히 대체선수 확보에 나섰다.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몇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상대를 찾아 나섰다. 앤서니 페티스, 도널드 세로니, 네이트 디아즈, 에디 알바레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등 여러 선수들이 출전을 자청한 끝에 새로운 상대는 디아즈로 결정됐다.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 있는 강자와 대결할 경우 경기가 잠정타이틀매치가 될 수도 있었으나 단기간 감량이 어렵다는 디아즈의 요구를 수렴해 경기는 웰터급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에게 있어 웰터급 데뷔전이다.

상대인 디아즈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병행해 활동하는 선수로 18승 10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아직 정상을 밟아보진 못했지만 강한 맷집과 특유의 좀비 복싱, 뛰어난 서브미션 결정력을 갖춰 누구도 쉽게 보지 못한다. 다분한 악동 기질로 심리전에도 능하다.

특히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디아즈는 UFC에 총 12차례 보너스에 선정됐으며, 이것은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조 로존과 함께 역대 최고인 6경기 연속 보너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UFC on FOX 17에서 마이클 존슨과 벌인 대결이 가장 최근 경기였으며, 당시 디아즈는 존슨을 이긴 직후 욕설을 날리며 맥그리거를 도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