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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라이트급 복귀전 승리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4년 만의 라이트급 복귀전에서 랭킹 7위 폴 펠더를 꺾었다. 

도스 안요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83에 출전해 펠더에게 2:1 판정승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펠더는 긴급 대체 출전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과감한 공격을 선보였다. 안요스는 펠더만큼 적극적이진 않았으나 눈에 띄는 유효타격과 두 번의 테이크다운으로 우세한 1라운드를 소화했다.   

도스 안요스가 준비한 전략의 중심은 그라운드인 듯했다. 그는 2라운드에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3분 20초경 상위포지션을 잡는 데에 성공했다. 그라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 채 탈출을 허용했으나 스탠딩에서 백을 잡아 유리한 전개를 펼쳐나갔다. 

3라운드의 흐름도 비슷했다. 도스 안요스는 두 번의 테이크다운으로 계속해서 앞서나갔다. 펠더는 확실한 공격 포인트가 부족했고, 테이크다운 방어가 아쉬웠다.

4라운드는 펠더의 반격이 인상적이었다. 초반 유효펀치를 적중시키던 그는 이후 클린치싸움에서 밀리는 듯 했으나 후반에는 오히려 본인이 테이크다운으로 역공을 펼쳤다. 

도스 안요스는 5라운드에도 집요하게 테이크다운을 노리다가 결국 상위포지션을 잡아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탈출하면 클린치로 공격하다 다시 펠더를 넘어트려 압박을 가했다.

결과가 충분히 예상되는 경기였다. 1부심이 48:47로 펠더의 우세로 채점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다른 두 명의 부심은 50:45로 도스 안요스가 이겼다고 평가했다.

2008년 UFC에 입성한 도스 안요스는 2015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이후 웰터급에 도전해 파란을 일으키는 듯 했다. 그러나 때마다 강호들의 벽에 막히며 끝내 타이틀 도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다 결국 라이트급 복귀를 택했다.

펠더는 비록 승리하진 못했으나 도스 안요스와 25분간 뜨겁게 싸우며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는 도스 안요스의 상대였던 이슬람 마카체프가 며칠 전 빠지면서 이번 경기에 긴급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