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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내 벨트,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

 


유일한 브라질리언 UFC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라이트급 타이틀 2차 방어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스 안요스는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N 90에 출전해 도전자 에디 알바레즈와 대결한다.

복귀가 계획보다 늦어졌다. 당초 도스 안요스는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지난 3월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상대였던 맥그리거는 도스 안요스를 대신해 네이트 디아즈와 맞선 바 있다.

이번 상대인 알바레즈는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UFC 밖의 라이트급 최강자로 평가받다가 2014년 옥타곤에 발을 들였다. 데뷔전에선 도널드 세로니에게 완패했으나 이후 길버트 멜렌데즈와 앤서니 페티스를 차례로 넘으며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레슬링 스타일의 그래플러로 테이크다운과 클린치 공격이 적극적이면서 집요하다.

도스 안요스는 이번 경기에 대해 "나는 항상 공격적으로 싸우고 피니시를 노리는 남자다. 알바레즈와의 대결은 매우 중요한 경기로, 5라운드까지 가지 않고 끝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대에 대해서는 "알바레즈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파이터다. 이전에 5라운드 경기를 치러봤으나 그건 UFC 밖에서의 일이다. UFC의 정상급 선수와는 5라운드 경기를 가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어떤 챔피언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도스 안요스에게 챔피언 벨트는 너무나 소중하다. 2008년 UFC에 데뷔해 초반 2연패의 부진을 겪으며 퇴출의 위기감을 느꼈고, 이후 순항하는 듯 했으나 번번이 미끄러지며 타이틀에서 멀어졌었던 그였다.

챔피언에 올랐던 지난해 페티스와의 대결은 UFC에서 18번째 가진 공식전이었다. 그만큼 산전수전 다 겪었던 터라 도스 안요스의 타이틀 방어 의지는 각별하다. 더군다나 최근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벨트를 빼앗기며 브라질의 유일한 챔피언으로 남은 것도 패할 수 없는 하나의 이유다.

알바레즈와 달리 도스 안요스는 타격가에 해당한다. 그러나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운영에도 능하며,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로 서브미션 기술도 항상 장전돼있다. 알바레즈라는 그래플러를 상대함에 있어 같은 타격가인 앤서니 페티스에 비해 좋은 경쟁력을 가진 게 사실이다.

도스 안요스는 "보유하고 있는 무기의 수에서 내가 앞서고, 그라운드 기술로도 압도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쉽지 않은 상대임을 알고 파이터로서 그를 존경한다. 그러나 나는 옥타곤에 오르면 다른 사람이 된다. 내 벨트는 쉽게 가져갈 수 없다.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UFN 90은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는 로이 넬슨 대 데릭 루이스가 벌이는 헤비급매치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