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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vs. 퍼거슨, 11월 멕시코서 맞대결

 


UFC 라이트급의 두 컨텐더가 정면으로 부딪친다. 전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2위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3위인 토니 퍼거슨이 오는 11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맞붙을 무대는 11월 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레나 씨우다드 데 멕시코에서 열리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라틴아메리카 3 피날레'다.

사실상의 타이틀 도전권과 두 강자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빅매치다. 도스 안요스는 불과 1개월 전까지만 해도 챔피언이었다. 지난해 3월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정상에 올라 도널드 세로니를 압살하며 첫 방어에 성공한 상태였다.

그러나 7월 8일 열린 UFN 90에서 도전자 에디 알바레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타격에서만큼은 앞선다고 평가받았던 그가 알바레즈의 펀치에 무너지고 말았다. 큰 충격을 받고도 버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1라운드 3분 49초 만에 고개를 숙였다.

바로 전 경기에서 처참히 패한 도스 안요스로선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또 패한다면 타이틀에서 멀어지고 자신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승리의 절실함 만큼은 알바레즈와의 대결 이상이다.

상대인 퍼거슨은 라이트급 최고의 신흥 강자다. 2011년 TUF 13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했으며, 2012년 마이클 존슨에게 판정패한 뒤 현재 8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지난해 조쉬 톰슨을 압도적으로 꺾으면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탠딩과 그라운드 모두 능하며 움직임이 매우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퍼거슨은 최근 타이틀 전선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경쟁자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결이 두 차례 무산됐고, 최근에는 10위 마이클 키에사와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위치에 걸맞지 않게 두 명의 신인을 상대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스 안요스를 꺾는다면 타이틀 도전에 있어 이보다 확실할 수 없는 명분을 쌓게 된다.

한편 현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의 1차 방어 상대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유력하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이트급 랭킹 1위로, 현재 알바레즈와의 대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디 얼티밋 파이터(TUF) 라틴아메리카 3'에선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과 포레스트 그리핀이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번 피날레 무대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네 번째 UFC 대회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