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도스 안요스가 가장 좋아하는 UFC 4경기

4. 對 네이트 디아즈(UFC on FOX 13 - 2014.12.14)
네이트 디아즈에게 승리한 선수는 여럿 있었지만, 하파엘 도스 안요스만큼 경기를 완벽히 지배한 선수는 없었다. 판정승이지만 웬만한 KO승보다 가치가 있었다. 경기에서 디아즈가 한 것은 도발 밖에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도스 안요스는 도발에 말려들지 않고 냉정히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스탠딩과 그라운드를 오가며 옥타곤을 완벽히 장악했다. 도스 안요스는 스탠딩으로 압박하다가도 순식간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반복적인 패턴으로 디아즈를 요리했다. 

"난 네이트 디아즈를 판정으로 이겼지만, 모든 것들 때문에 네 번째로 좋아하는 경기다."

3. 對 벤슨 헨더슨(UFC FIGHT NIGHT 49 - 2014.08.24)
라이트급 전 챔피언 벤슨 헨더슨이 이렇게 패했던 적은 없었다. 헨더슨은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대결하기 전까지 총 3패가 있었는데, 2패가 서브미션, 1패가 판정이었다. 그런 그가 도스 안요스를 만나 첫 KO(TKO)패를 경험했다. 도스 안요스는 플라잉니킥으로 충격을 입힌 뒤 그라운드에서 탈출하려 하는 헨더슨의 턱에 왼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그 경기는 도스 안요스의 첫 UFC 메인이벤트였으며, 그는 경기에서 승리한 뒤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는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벤 헨더슨과 싸울 때 그는 라이트급 전 챔피언이었으며, 그 경기가 나의 UFC 첫 메인이벤트였다는 점이 크다. 난 헨더슨을 피니시했고, 그를 타격으로 꺾은 첫 파이터가 됐다."  

2. 對 로비 라울러(UFC on FOX 26 - 2017.12.17)
비록 정상에서는 내려왔지만 로비 라울러는 여전히 강한 상대였다. 타이틀을 잃은 뒤 도널드 세로니를 꺾고 건재함을 과시한 상태였다. 도스 안요스는 그런 라울러를 눌렀다. KO도 아니고 서브미션승도 아니었지만, 5라운드 동안 거친 대결을 벌여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었다. 웰터급에서 그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경기였다.

"두 번째는 로비 라울러와의 경기다. 웰터급 전 챔피언이고, 전설인 그를 판정으로 이길 수 있었다. 대단한 싸움이었다."

1. 對 앤서니 페티스(UFC 185 - 2015.03.15)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웰라운드 능력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도스 안요스는 초반 페티스의 눈에 부상을 입히며 유리한 여건을 만든 뒤 타격과 그래플링을 고루 활용해 5라운드 동안 꾸준히 압박한 끝에 판정승했다. 도스 안요스는 이 승리로 라이트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8년 UFC에 데뷔해 18번째 경기 만에 정상에 등극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경기는 앤서니 페티스와의 타이틀전이다. 내겐 멋진 밤이었던 그날, 난 처음으로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잊을 수 없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