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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산토스 "은가누 꺾고 다시 챔피언 되겠다"

헤비급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있어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경기 의미는 크다. 현재 랭킹 3위인 그가 2위 은가누를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헤비급의 전개 상황을 고려하면 이 경기 승자가 차기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당장 벨트를 딸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다. "다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내 인생의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현재 그는 은가누를 꺾고 올해 말 타이틀에 도전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2012년 정상에서 내려온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라이벌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두 번이나 패했고 알리스타 오브레임,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고개를 숙이며 번번이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경기력 자체도 과거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종합격투기는 매우 힘든 운동이다"며 "좋은 파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며 때로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며 "그러나 그런 좋지 않은 결과들을 이해하려 하고, 그런 것에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힘든 시기를 좀 겪었지만, 더 이상 그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건 이미 과거 일이며, 나는 그런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대인 은가누는 헤비급에서 가장 위험한 타격가로 통한다. 옥타곤에서 거둬들인 8승을 전부 피니시했으며, 그 중 7승을 KO(TKO)로 장식했다. 그의 강펀치에 알리스타 오브레임, 커티스 블레이즈 같은 강호들이 나가떨어졌다.  

"모든 다음 경기는 우리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며 그것이 내가 싸우는 방법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고 준비도 잘 돼있다"는 도스 산토스는 "챔피언이 되려는 주된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나 자신에게 보여주고 내가 했던 모든 것이 잘못되지 않았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기에 내겐 의미가 큰 일전이다"며 은가누와의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내가 아는 방식으로 모든 것을 종합하면, 난 챔피언이자 세계 1위의 헤비급 파이터가 될 것"이라며 "난 전에 모든 녀석들을 이겼고, 필요하면 다시 모두를 때려눕히고 은가누를 꺾겠다"고 큰소리쳤다.

은가누가 자신의 블랙벨트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한 분노심도 드러냈다. 최근 UFC 퍼포먼스 연구소에서 은가누는 "도스 산토스가 블랙벨트라는 것을 믿지 않고 신경쓰지도 않는다"고 했다. 도스 산토스는 2012년 유리 칼튼으로부터 블랙벨트에 승급한 바 있다.

도스 산토스는 "사실 귀찮은 일은 아니지만, 내 코치인 칼튼에겐 무례한 행동이다. 또 주짓수 업계에도 실례된 말이다"며 "그런데 주짓수를 모르는 주제에 내가 왜 블랙벨트가 아니라는지 모르겠다. 주짓수를 잘 모르면 입을 다물라"고 반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