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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산토스, 루이스 잡고 3연승…"벨트 되찾고 싶다"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데릭 루이스를 꺾으며 2012년 UFC 첫 패배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했다.

도스 산토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치토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6에 출전해 루이스에게 2라운드 2분 30초 TKO승을 거뒀다.
 

Junior Dos Santos UFC Wichita Victory

경기 전 자신의 타격이 더 우월하다고 내뱉었던 말을 지켰다. 도스 산토스는 1라운드에 강한 뒤차기를 루이스의 복부에 적중시키며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루이스는 고통스럽다는 듯 배를 부여잡는 모습을 보였다.

냉정하고 신중한 도스 산토스는 서두르지 않았다. 상대의 큰 펀치를 경계하고 우위를 점해가는 운영 가운데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2라운드 중반 피니시 펀치가 작렬했다. 타격 공방을 벌이던 도스 산토스가 과감히 시도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가 제대로 적중된 것. 큰 충격을 받은 루이스는 비틀거렸고, 도스 산토스의 후속 공격이 이어지자 허브 딘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도스 산토스에겐 가치가 큰 승리다. 2012년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패한 뒤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던 그는 지난해 2연승으로 부진하던 흐름에 변화를 주는 데에 성공했고, 이번에 루이스를 잡았다. 

현재 랭킹 8위인 그가 3위를 이긴 만큼 톱5 재진입이 확실시 된다. 올해 내에 타이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도스 산토스의 목표 실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승리 후 도스 산토스는 "기분이 아주 좋다. 난 항상 콤비네이션을 한다. 언젠가 좋은 펀치로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루이스는 손이 무거워서 그게 잘 통했고, 그의 힘을 피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누구와 싸우든 상관없다. 싸워서 벨트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 케인 벨라스케즈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도스 산토스는 이듬해 2차 방어전에서 패한 뒤 정상에 다시 오르지 못했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다시 도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패자인 루이스는 입지가 흔들릴 상황에 처했다. 지난해 마르신 티뷰라와 프란시스 은가누, 알렉산더 볼코프를 이기며 상승세를 타던 그는 지난 경기에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게 패한 바 있다. 현재 위치를 유지하고 타이틀 도전 경쟁을 벌이려면 이번 경기에서 이겼어야 했다. 이번 패배로 그는 2010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