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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UFC 209서 미들급 데뷔…상대는 올림픽 유도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가 오는 3월 미들급 데뷔전을 갖는다.

에반스는 3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9에 출전해 댄 켈리와 맞붙는다.

당초 에반스의 미들급 데뷔전은 지난해 11월 열린 UFC 205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상대는 팀 케네디로 결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에반스가 메디컬 서스펜션을 통과하지 못해 대회를 나흘 앞두고 경기가 취소됐다.

상대인 댄 켈리는 호주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무대를 4차례 밟았던 엘리트다. 유도 선수였던 200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끝으로 은퇴한 뒤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기간 유도를 수련했지만 종합격투기에 빠르게 적응했다. 약 1년 반 만에 6승을 추가하며 7승 무패의 전적으로 2014년 UFC의 부름을 받았다. UFC에선 현재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시작이 늦었고 1977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총 전적은 11승 1패, 8승을 KO 및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켈리가 유도가라면 에반스는 레슬러다. 대학시절 NCAA 디비전 1 상위권에서 경쟁했을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갖췄다. 탄탄한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종합격투기 스타일을 확립하며 UFC 정상에도 오를 수 있었다.

미들급에서의 첫 경기지만 결코 여유롭지 않다. 라이트헤비급 상위권 경쟁에서 밀리며 기세가 꺾인 에반스로서는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한편 UFC 209의 메인이벤트는 타이론 우들리 대 스티븐 톰슨의 웰터급 타이틀매치로 치러진다. UFC 205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이번 재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메인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토니 퍼거슨의 라이트급 잠정타이틀매치, 알리스타 오브레임-마크 헌트의 2차전도 기대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