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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멘데스 계체통과, UFC 최강의 2인자는?

 


프랭키 에드가 대 채드 멘데스의 대결이 타이틀매치는 아니지만, 그 정도의 무게감을 자랑한다. 인기가 적은 다른 경량 체급의 타이틀매치를 능가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둘의 대결엔 뭔가가 있다.

둘은 페더급의 대표적인 강자지만 극강의 챔피언 조제 알도의 그늘에 가려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한 2위권 선수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 자리가 너무나 굳건하다. 적어도 바로 아래에 있는 4·5위 선수들과 비교하면 확실한 우위에 있다.

특히 둘은 스타일에 공통점이 있는 닮은꼴 파이터이기도 하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체력 등의 신체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레슬링 기반의 올라운드 파이터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전체적인 힘에서는 멘데스가 앞서고 스피드를 활용한 움직임에서는 에드가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많은 팬들은 둘의 대결을 역대 최고의 2인자 대결로 부른다.

두 선수의 대결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에드가와 멘데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TUF 22의 계체량에서 145.5파운드(66.00kg), 146파운드(66.22kg)로 각각 계체를 통과했다.

페더급 한계체중은 145파운드(65.77kg)지만, 타이틀매치를 제외한 경기에는 저울의 오차를 인정해 146파운드(66.22kg)까지 허용한다. 계체량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상체 근육양은 멘데스가 많았고 신장은 에드가가 근소하게 컸다.

B.J. 펜을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에드가는 벤 헨더슨과 두 차례 치열한 승부를 벌여 패하는 아픔을 겪은 뒤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첫 경기가 타이틀전으로 치러지는 행운을 얻었지만 알도에게 판정패하며 2인자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러나 찰스 올리베이라, 컵 스완슨, 유라이어 페이버라는 강자들을 꺾으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도가 '왕세자'라고 칭할 정도로 확실한 2인자인 멘데스는 지난해까지 16승 2패를 기록 중이었으며, 2패가 전부 알도에게 당한 것이었다. 1차전은 알도의 반칙동작이 연계된 기술로 KO패하는 불운을 겪었고, 2차전은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지난 7월에는 코너 맥그리거에게 일격을 당한 바 있는데, 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부상을 입자 대타로 투입한 경우였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권한이 주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그것이 알도에게 도전하는 것을 보장하진 않는다. 알도는 맥그리거와 내일 페더급 통합타이틀매치를 벌인다. 결과적으로 에드가-멘데스의 승자, 알도-맥그리거의 승자가 추후 타이틀매치에서 맞붙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또 다른 핵심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 토니 퍼거슨, 조 로존, 카와지리 타츠야를 포함한 모든 파이터들은 계체를 통과했다. 낙오자는 한 명도 없었다.

■ TUF 22 FINALE 계체 결과

프랭키 에드가(145.5파운드/66.00kg) vs. 채드 멘데스(146파운드/66.22kg)
아르템 로보브(155파운드/70.31kg) vs. 라이언 홀(155파운드/70.31kg)
에드손 바르보자(155.5파운드/70.53kg) vs. 토니 퍼거슨(156파운드/70.76kg)
조 로존(155.5파운드/70.53kg) vs. 에반 던햄(156파운드/70.76kg)
카와지리 타츠야(146파운드/66.22kg) vs. 제이슨 나이트(145파운드/65.77kg)
줄리엔 이로사(155파운드/70.31kg) vs. 마신 위조섹(155파운드/70.31kg)
가브리엘 곤자가(263파운드/119.30kg) vs. 콘스탄틴 에로킨(230파운드/104.32kg)
라이언 라플래어(171파운드/77.56kg) vs. 마이크 피어스(170.5파운드/77.34kg)
조비 산체스(126파운드/57.15kg) vs. 기안 헤레라(125파운드/56.70kg)
크리스 그루에츠마커(156파운드/70.76kg) vs. 아브너 로베라스(155파운드/70.3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