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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손 바르보자, 다음주 페더급 데뷔

장기간 UFC 라이트급에서 경쟁했던 브라질 출신의 에드손 바르보자가 체급을 내려 다음 주 데뷔전에 나선다.

바르보자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는 UFC on ESPN 10에 출전해 댄 이게를 상대로 페더급 첫 경기를 갖는다.

2010년 UFC에 입성한 바르보자는 라이트급의 톱10에서 활약하며 많은 강호들과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톱5의 벽을 넘지 못하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최근의 부진이 체급 전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바르보자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2017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당한 패배를 시작으로 케빈 리, 저스틴 게이치, 폴 펠더와의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펠더와의 2:1 판정 결과에는 억울해했다.  

180cm 신장의 바르보자는 라이트급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다부진 체격을 갖췄으나 평소 체중은 약 75kg으로 많이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UFC 페더급의 규정 체중은 145파운드(65.77kg)로, 라이트급보다 페더급 선수들의 평소 체중에 가까운 만큼 그의 체급 하향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르보자는 UFC를 대표하는 킥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하다. UFC에서 킥에 의한 KO로 4승을 거둬들였으며, 특히 2012년 UFC 142에서 테리 에팀을 쓰러트린 화려한 스피닝 휠 킥으로 종합격투기에서 새로운 킥 옵션을 제안한 바 있다. 그의 UFC 통산 전적은 14승 8패다.

상대인 댄 이게는 2017년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문한 신성으로 현재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경기에선 머사드 베틱을 이겼다. 이번에 바르보자를 꺾고 랭킹 진입을 노린다.

한편 UFC on ESPN 10의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월트 해리스의 헤비급 경기다. 두 선수의 대결은 앞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