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방어한 웰터급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카마루 우스만은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아 장기간 P4P 1위에 올라있다. UFC의 여러 챔피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그의 다음 상대인 레온 에드워즈는 우스만을 인정하면서도 P4P 1위다운 모습을 갖췄다는 것에 물음표를 던졌다.
에드워즈는 UFC 278 미디어데이에서 "P4P 1위가 보이지 않는다. 그의 경기 그리고 기술에서 그것을 볼 수 없다. 그는 훌륭한 파이터로 성장했다. 난 그가 다른 레슬링 선수라고 생각하고 나서지 않겠지만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고 했다.
우스만과 에드워즈는 신인 시절이었던 2015년 한 차례 만난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서는 레슬링으로 우위를 점한 우스만이 판정승했다. 이후 두 선수는 패배 없이 승리만을 쌓아오다 이번 주말 UFC 278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2019년 챔피언에 올라 5차 방어를 완수한 우스만에겐 6차 방어전이며, 에드워즈에겐 첫 타이틀 도전이다.
만약 에드워즈가 승리할 경우 둘의 경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언론을 통해 에드워즈가 승리할 경우 즉시 둘의 3차전이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에드워즈 역시 "물론이다. 100% 그렇다"라며 "그는 압도적인 챔피언이었기에 자연스러운 일이다. 복싱이든 MMA든 타이틀을 몇 차례 방어하다가 패하면 재대결 기회를 받는다. 나도 그걸 예상한다"며 공감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언제까지 마냥 기다리진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난 활동적인 챔피언이 되고 싶다. 1년에 한번 싸우고 싶진 않다. 난 이제 서른 밖에 되지 않았기에 전성기에 들어서고 있다. 많이 뛸수록 좋다"면서 함잣 치마에프, 호르헤 마스비달, 콜비 코빙턴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 "우스만을 1차전에서 상대한 선수가 아니라 새로운 상대이며 새로운 경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둘 모두 성장했고 이건 다른 경기다. 나를 증명할 수 있어서 이 경기가 기대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