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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 vs 무하마드, 노컨테스트

웰터급 랭킹 3위 레온 에드워즈 대 13위 베럴 무하마드의 경기가 불완전 연소된 채 종료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87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이 경기는 2라운드 초반 무효로 결정됐다.

초반만 해도 에드워즈가 흐름을 이끄는 분위기였다. 원거리 킥과 잽으로 풀어간 에드줘즈는 1라운드 중반 왼발 하이킥으로 충격을 입혔고 후반에도 미들킥과 왼손 펀치를 확실히 꽂아 넣으며 우위를 점했다.  

반면 체격 조건에서 불리한 무하마드는 기습적으로 전진하며 러시했지만 그 움직임을 예상한 에드워즈에게 통하지 않았다. 

2라운드에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라운드 시작 18초 만에 중단됐다.  
 
에드워즈가 왼발 미들킥을 뻗기 전 나간 에드워즈의 왼손이 무하마드의 눈을 찌른 것. 1라운드에도 한 차례 눈을 찔렸던 무하마드는 두 번의 반칙공격에 고통스럽다는 듯 주저앉아 비명을 질렀다. 

결과는 노 컨테스트. 무효로 처리됐다. 랭킹 차이는 컸지만 둘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다. 에드워즈는 승리하면 타이틀 도전을 기대할 수 있었고, 무하마드가 승리할 경우 단숨에 5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