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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 vs 우스만 2, '올해의 이변' 선정

리온 에드워즈 대 카마루 우스만의 경기가 UFC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이변'에 선정됐다. UF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 사실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둘의 경기는 챔피언과 도전자가 벌이는 웰터급 타이틀매치로, 지난 8월 21일 UFC 278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졌다.

경기 전만 해도 당시 챔피언이었던 우스만이 무난히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우스만은 2019년 챔피언에 올라 5차 방어를 완수한 상태였으며 P4P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있는 극강의 챔피언이었다. 그가 장기 집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우스만은 이미 에드워즈를 한 차례 꺾은 경험도 있었다. 그는 UFC 활동 초기였던 2015년 에드워즈를 만나 판정승한 바 있다.

2차전은 타이틀매치인 터라 5분 5라운드 룰로 진행됐으며, 총 25분 중 24분이 지나갈 때까지만 해도 우스만이 타이틀을 지켜내는 양상이었다. 우스만은 특유의 안정된 경기력으로 도전자인 에드워즈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 에드워즈의 왼발 하이킥이 터졌다. 그동안 엄청난 맷집을 자랑했던 우스만이었지만 이번엔 버텨내지 못했다. 강한 충격에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에드워즈가 대 이변을 일으키고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2위는 카를라 에스파르자 대 로즈 나마유나스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로 선정됐다. 과거 TUF 결승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에스파르자가 승리했지만 2차전은 상황이 달랐다. 상위권에서 꾸준히 경쟁하며 두 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나마유나스가 이길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마유나스는 이 경기 전 장 웨일리를 두 번이나 꺾기도 했다.

하지만 승자는 에스파르자였다. 누가 이겼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고, 경기 또한 다소 처진 상태로 진행됐지만 2:1 판정으로 에스파르자가 웃었다.

3위는 UFC 280에서 펼쳐진 션 오말리 대 표트르 얀의 밴텀급 경기, 4위는 카이 카라-프랑스 대 아스카 아스카로프의 플라이급 매치였다. 이 경기에선 오말리, 카라-프랑스가 각각 판정승했다. 5위는 빅터 헨리 대 라오니 바르셀로스의 밴텀급 경기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