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첫 번째 UFC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65가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21일(한국시간) 열리는 이번 대회까지 정확히 30일이 남았다.
대진은 현재 기준 12경기가 확정됐다. 메인이벤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경기.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대결로, 정찬성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에 한창이다.
또 랭커간의 맞대결로 구성돼있는 볼칸 오즈데미르 대 알렉산더 라키치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알렉산더 판토자 대 맷 슈넬의 플라이급 경기가 메인카드 한 자리씩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정찬성 외에 6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보이 최두호가 1년 11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자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며, 부산 토박이 강경호와 마동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호는 3연승을 노리며, 마동현은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바라보고 있다.
또 한국인 최초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지난 8월 데뷔전 승리에 이어 UFC 2연승을 노리고 미들급의 박준용과 페더급의 최승우는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현재 유일한 한국인 여성 파이터 플라이급의 김지연과 스트로급의 베로니카 마세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김지연의 상대였던 사비나 마조의 출전 여부는 확실치 않으며, 마세도라는 상대를 잃은 아만다 레모스 역시 대체 선수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언더카드 첫 경기 시작 시간은 4시, 메인카드는 저녁 7시로 예정돼있으며 대진의 추가 여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