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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 1차전 패배에도 탑독

다가오는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프란시스 은가누가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이길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FC 260을 이틀 앞둔 2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5개 베팅사이트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은가누 -130, 미오치치 +107을 각각 점유하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해 8월 17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선정한 초기 배당은 은가누 -225, 미오치치 +190이었다. 배당은 12월 중순까지 큰 변화 없이 전개됐으나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점점 좁혀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은가누에게 130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미오치치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107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은가누의 배당률을 승률로 환산하면 56.52%라는 결과가 나온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56명이 은가누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둘 모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임팩트에선 은가누가 우위에 있다. 은가누는 2018년 미오치치와 데릭 루이스에게 패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특유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4승을 전부 1라운드에 따냈으며, 4경기를 합한 시간은 2분 6초에 불과하다.

은가누는 미오치치와의 1차전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레슬링과 체력에 단점을 드러내며 완패했다. 챔피언의 영리한 운영에 묶여 그의 화력에 불이 붙을 기회가 없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었다. 미오치치에게 당한 패배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알았다는 은가누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증명했다. 레슬러인 커티스 블레이즈와 케인 벨라스케즈를 완파했다. 최근 4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은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챔피언 미오치치는 헤비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헤비급 3차 타이틀 방어를 달성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 은가누를 다시 꺾고 두 번의 2차 방어와 총 5차 방어의 기록을 노린다. 미오치치는 은가누를 꺾은 뒤 다니엘 코미어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으나 이후 두 번의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벨트 탈환과 첫 방어전까지 완수했다.

한편 UFC 260은 오는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미오치치 대 은가누의 헤비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