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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츠쿠, 쿠텔라바 꺾고 2연승

라이트헤비급의 강타자 케니디 은제츠쿠가 이온 쿠텔라바를 꺾고 다시 연승모드에 돌입했다.

쿠텔라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은제츠쿠 vs 쿠텔라바'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당초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데릭 루이스 대 세르게이 스피박의 헤비급 경기였으나 루이스의 건강 문제로 경기가 취소되며 갑작스럽게 헤드라인이 변경됐다.

1라운드는 불안했다. 은제츠쿠는 세 번이나 그라운드에 끌려가며 불리한 포지션에서 싸워야 했다. 하지만 적절한 대응으로 위기의 순간은 없었고 후반에는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기도 했다. 

쿠텔라바는 2라운드에도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공격을 예상한 은제츠쿠의 플라잉 니킥이 터지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은제츠쿠는 충격을 받은 쿠텔라바에게 연타를 퍼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은제츠쿠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한국의 정다운과 맞붙었던 경험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파이터다. 당시 그는 정다운의 엘보 러시에 무너지며 1라운드 KO패했다.

이후 그는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누에게도 패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올해 칼 로버슨에 이어 쿠텔라바를 물리치며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 

2018년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그는 지금까지 5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옥타곤에서 거둔 5승 중 4승을 KO(TKO)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