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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훈련을 빛낸 토니 퍼거슨

 

LAS VEGAS, NV - MARCH 01: <a href='../fighter/Tony-Ferguson'>Tony Ferguson</a> holds an open workout for fans and media inside T-Mobile Arena on March 1,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

UFC 209 대회 공개훈련에서 토니 퍼거슨이 멋진 기술을 선보였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공개훈련, 토니 퍼거슨은 특유의 변칙 스타일 타격을 뽐내면서도 춤 동작을 섞으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오는 토요일 퍼거슨은 라이트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한다. 퍼거슨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최근 며칠 간 의욕에 가득 차있다가도 긴장을 풀고 늘어지는 등 감정적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은 경기를 앞둔 한 주는 긴장감 없이 잔잔하게 보내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이후 매일같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달리며 휴가차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선수 경력에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퍼거슨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자 한다.
퍼거슨은 “제가 오히려 기운을 받죠. 멕시코 시티에서도 똑같이 했어요. 달리면서 많은 보안요원들이 앉아서 멍하니 있는 걸 보는데, 돌아와서 하이파이브를 하죠. 그러면 미소를 짓더라고요. 뭔가 좋은 일을 하고, 미소를 퍼트리는 거죠”라고 말했다.

퍼거스에게 웃을 일이 많긴 하다. 라이트급 랭킹 2위인 퍼거슨은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진이 잡히기 전까지 9연승을 기록했다. 양 선수의 대결은 과거 두 차례 추진되었으나 각자 한 번씩 부상을 당하며 무산된 바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번 경기가 다른 경기와 다르게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퍼거슨이야말로 자신에게 최고의 시련을 안겨줄 선수라고 밝혔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케이지 문이 닫히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퍼거슨의 파워, 타격, 스피드를 느껴보고 싶다. 이제 드디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선수라면 조금씩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지고 싶지 않다.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많은 것이 이번 경기에 달려있다. 양 선수 모두 이번 경기의 승자가 라이트급의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동시에 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바라고도 있다.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치르기 전에, 양 선수는 3월 4일 옥타곤에서 만나 흑백을 가려야 한다.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017년 최대의 경기이자 UFC 역대 최고의 경기라 할 수 있다. 퍼거슨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퍼거슨은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오는 토요일 배고픈 독수리가 미국의 고양이를 잡아먹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다른 의견을 지니고 있다. 퍼거슨은 전투를 준비 중이며 전쟁을 위한 무기를 손질 중에 있다.
퍼거슨은 “얇게 썰어서 다져주겠다. 예상치 못한 것을 맞닥뜨릴 것이다. (팔꿈치를 가리키며) 금속 연마기에 불꽃이 튀어오르듯, 감을 날카롭게 유지하고 있겠다. 승리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 나선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길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