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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세인트 루이스 스코어카드

 

일요일 UFN 세인트루이스 대회도 끝나고 승자와 패자가 모두 가려졌다. UFN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누구인지 확인해보자.
1 - 제레미 스티븐스

제레미 스티븐스 vs 최두호 경기가 발표되는 순간, 필자는 이미 양 선수의 경기가 엄청난 명승부가 될 것임을 직감했다. 실제로도 명승부였다. 또한 최두호가 커브 스완슨과의 경기처럼 타격을 허용한다면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스완슨의 타격 또한 묵직하지만 스티븐슨의 타격은 더 강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슨은 최두호에게 한 차례 타격을 입힌 후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스티븐스에게는 2018년을 시작하는 상쾌한 승리였다. 스티븐스는 31세 베테랑이긴 하지만 타이틀 도전을 노릴만한 힘은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2 - 대런 엘킨스

필자 또한 모두와 마찬가지로 돌고 뛰는 곡예 동작을 좋아한다. 하지만 데런 엘킨스의 경기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어 매번 챙겨서 보게된다. 투혼을 발휘하며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스타일의 소유자인 엘킨스는 지난 일요일 다시 한 번 자신의 강함을 증명했다. KO로 쓰러지지 않는 한, 옥타곤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엘킨스는 끝없이 밀고 들어온다. 그리고 많은 경우 승리를 거둔다. 1라운드 마이클 존슨은 왼손 펀치로 엘킨스의 안면을 수없이 두들겼다. 하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엘킨스는 반격을 개시해 존슨을 쓰러뜨렸다.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엘킨스, 올해 중반이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3 - 제시카-로즈 클라크
Jessica-Rose Clark punches Paige VanZant during their flyweight bout at Fight Night St. Louis지난 주 집에 도둑이 들어 물건을 도둑맞고 심지어 키우던 고양이가 살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옥타곤에 올라 경기를 치른 선수. 제시카-로즈 클라크, 그리고 그녀의 투혼에 대해서 잘 말해주는 부분이다. 심지어 클라크는 예상승률이 훨씬 높았던 페이지 밴전트마저 꺾어버렸다.모두들 패할 것이라 예상했던 페이지 밴전트, 벡 롤링 2명의 선수와의 경기에서 클라크는 승리를 거뒀다. 다음 경기에서 클라크는 더 이상 언더독이 아닐 것이다.
4 - 제시카 아이

2013년 UFC 데뷔를 앞두고 제시카 아이는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아이는 수준급 선수들과만 승부를 겨뤘거나, 혹은 플라이급 체격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선수들만 만난 것 같았다. 혹은 그 둘 모두 일수도 있다. 1승 5패 1무효경기 UFC 전적으로는 아이라는 선수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도 없으며 어째서 아직까지 UFC에서 활동 중인지 궁금해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UFC 데뷔전을 치른 칼린드라 파리아의 상대로 나선 아이는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의문에 답을 내놓았다. 자신이 지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플라이급에서 새 출발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
5 - 마르코 폴로 레예스

UFC 소속된 선수는 상당히 많다. 그렇기에 어떤 선수는 대중에게 노출이 덜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르코 폴로 레예스는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무패의 신예 맷 프레볼라를 꺾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팬에게 널리 알렸다. UFC에서 4승 1패를 거두는 동안 세 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세 번의 경기 후 보너스 타낸 레예스는 재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다. 프레볼라와의 경기에서 레예스의 실력과 재능이 증명되었다. 필자도 레예스의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