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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텔럼 "이제 25세, 내 잠재력의 50%도 못 보여줘"

 


켈빈 개스텔럼은 미들급의 다크호스이자 복병 같은 존재다. 웰터급에서 활동할 당시 체중 관리에 허점을 보였으나 미들급으로 복귀하자 물을 만난 고기가 된 듯했다. 첫 경기에서 팀 케네디를 격파했고, 이후에는 비토 벨포트를 눕혔다. 물론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결과가 무효로 변경됐으나 경기력 자체는 엄지를 추켜세울 만했다.

TUF에서 우승자 출신으로 현재는 UFC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불리는 미들급의 톱10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사실만 하더라도 선수로서 이룬 업적이 결코 작지 않다. 그러나 그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는 적은 나이다.

1991년생, 올해 25세인 개스텔럼은 2010년 19세의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고 재능까지 좋아 빨리 성장할 수 있었지만, 아직 활동할 시간이 충분히 많이 남은 만큼 그가 어떤 커리어를 남길지는 두고 바야 안다.

스스로도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나는 25세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잠재력의 50%도 보여주지 못했다. 미래에 대해 매우 들떠 있고 앞으로 다가올 일에 흥분 된다"고 했다.

톱10에서 경쟁중이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모든 경기가 기회다. 23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FOX 25에서는 전 챔피언이자 랭킹 5위인 크리스 와이드먼과 대결한다. 기세가 꺾인 와이드먼을 꺾으면 5위권으로 다가설 수 있다.

지금이야 탑독으로 올라섰지만, 배당이 오픈됐을 때만 해도 개스텔럼은 언더독의 위치였다. 개스텔럼은 경기를 앞두고 언더독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본인은 그 이유가 작은 체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스텔럼은 "사람들은 왜 내가 질 것이라고 보는지 모르겠다"라며 "어쩌면 그것은 내 신체적인 특성 때문일 수 있다. 나는 외적인 모습이 위협적이지 않지만 싸움에 있어선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스텔럼의 신장은 175cm, 라이트급 이하의 경량급 선수에게 적합한 키다.

체격은 작지만 장점은 확실하다. 움직임이 빠른 데에다 왼손잡이인 터라 상대 입장에서 까다롭다. 개스텔럼은 지금의 스타일을 완성함에 있어 킹스 MMA 하파엘 코데이로 코치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한다. "훌륭한 사람들이 있는 내 주위 영향력은 파이터로서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들을 주위에 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생활에서의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

"난 정신적으로 강해서 삶에서 어떤 것이든 준비가 돼있다"는 개스텔럼은 "이번이 지금까지 중 내 최고의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싸움을 할 때마다 나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고 다가가는 것을 바꿨다. 그래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