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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타격 빛난 맥그리거의 베스트 피니시

 

對 더스틴 포이리에(2014.09.28 – UFC 178)
더스틴 포이리에는 정찬성에게 패한 뒤 단단해졌다. 에릭 코크, 디에고 브란다오 등을 꺾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그리고 UFC에 입성해 마커스 브리메지, 맥스 할로웨이 등을 꺾고 신성으로 부상하던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5연승 사냥에 나섰다. 결과는 대 참패였다. 초반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벌이는 듯 했으나 맥그리거의 전진 압박에 조금씩 밀렸고, 결국 2분을 넘기지 못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를 쓰러트리자마자 벨트를 원한다는 세리모니를 펼쳤다. 포이리에에겐 맥그리거와의 대결이 페더급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對 데니스 시버(2015.01.18 – UFC FIGHT NIGHT 59)
두 선수 간의 전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됐으나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말 그대로, 이 경기에서 시버가 한 것은 없었다. 맥그리거에게 일방적으로 계속 얻어맞다가 2라운드에 피니시를 당한 게 전부였다. 맥그리거는 원거리 타격으로 여유 있게 공략해 나가며 손쉽게 시버를 쓰러트렸다. 그리고 그는 조제 알도를 도발하며 타이틀 도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 승리로 맥그리거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는데, UFC에서 총 5경기를 치러 4경기에서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對 채드 멘데스(2015.07.12 – UFC 189)
맥그리거의 바람대로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됐다. 조제 알도와 맞설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알도가 경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부상으로 빠졌다. 빈자리는 2인자 채드 멘데스가 채웠다. UFC는 그 경기에 잠정 타이틀을 내걸었다. 멘데스의 준비기간이 매우 짧았지만, 상성을 고려할 때 멘데스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맥그리거가 레슬링에 약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또 그때만 해도 맥그리거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때였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채드 멘데스를 쓰러트리며 조제 알도와 다시 맞붙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명분을 손에 넣었다.

對 조제 알도(2015.12.13 – UFC 194)
이 경기가 13초 만에 끝날 줄은 누구도 예상 못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고개를 숙일 선수가 알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알도는 잠시 탐색전을 벌인 뒤 호기 있게 들어가다가 맥그리거의 카운터 한 방에 앞으로 고꾸라졌다. 알도가 그렇게 들어올 줄 예상하고 준비한 완벽한 노림수였다. 맥그리거가 7차 방어에 성공한 절대 강자 알도를 무너트리고 UFC 페더급을 제패하는 순간이었다.

對 에디 알바레즈(2006.11.13 – UFC 205)
알도를 꺾은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조준했다. 대진도 큰 무리 없이 잡혔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가 부상으로 빠져 대타로 들어온 네이트 디아즈와 맞서면서,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은 예정보다 8개월 뒤에 치러졌다. 그 사이 라이트급 챔피언은 에디 알바레즈로 바뀌었다. 알바레즈는 첫 방어전에서 맥그리거가 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길 자신도 있었고, 경제적인 이득도 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큰 치욕을 경험했다. 맥그리거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얻어 맞다가 벨트를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