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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3년 4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서브미션승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3년 4개월 만의 UFC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경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마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캇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24에 출전해 구이도 카네티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공식 결과는 1라운드 4분 53초 삼각조르기 승.

공백이 길었던 강경호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신중하게 전진하는 것까진 좋았으나 쉽게 펀치와 킥을 뻗지 못했다. 반면 상대인 카네티는 강한 왼발 킥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더니 백스텝을 밟으면서 로킥을 적중시켰다. 기습적인 킥이 위협적이었다.

이후 강경호는 공격적으로 전진하다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펀치를 허용해 충격을 입었다. 위기를 모면하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오히려 자신이 하위에 깔렸다.

스탠딩에서 카네티의 킥에 고전했고 클린치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하던 강경호는 약 1분을 남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상대를 싸잡아 넘기자마자 풀마운트를 점했다.

하위에 깔린 카네티의 방어에서 벗어난 강경호는 빠르게 다리 그립을 만들고 삼각조르기로 연결시켰다. 1라운드 종료 시간이 몇 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힘을 다해 상대의 숨통을 조였고, 결국 카네티가 탭으로 항복 의사를 표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강경호는 케이지 펜스에 올라 포효한 뒤 "떠나있는 동안 옥타곤에 너무 돌아오고 싶었다. 오랜만이라서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지금 이기고 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끝낸 삼각조르기에 대한 질문에는 "기술이 완벽히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모자랄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이겨서 다행이다"고 대답했다.

2012년 UFC와 계약한 강경호는 2승 1패 1무효의 전적을 기록하다 2014년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오늘 3년 4개월의 복귀전에서 승리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