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도 결국 합류한다. 자신이 성장기를 보낸 곳이자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65에 그가 출전한다.
상대는 중국 출신의 리우 핑유안 리우. UFC는 두 선수의 밴텀급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펼쳐진다고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UFC FIGHT NIGHT 165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약 4개월 만의 출전이다. 강경호는 지난 8월 UFC 241에서 브랜든 데이비스를 꺾고 연승을 재가동했다. 바로 전 2월 경기에서는 이시하라 테루토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둔 바 있다. 현재까지의 UFC 총 전적은 5승 2패 1무효다.
그가 3연승의 재물로 삼으려 하는 핑유안은 UFC에서 세 경기를 치른 신예다. 지난해 7연승을 거두고 옥타곤에 입성한 그는 2승을 거둔 뒤 지난 7월 조나단 마르티네즈에게 처음으로 패했다.
강경호가 중국 선수를 상대한 적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09년 중국의 중소단체에서 닝광유라는 선수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둔 바 있다. 닝광유는 2014년 UFC와 계약해 2승 2패를 거둔 바 있다.
강경호 대 핑유안의 대진이 추가되면서 UFC 부산은 현재까지 총 13경기가 공식 확정됐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대 정찬성의 페더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확정된 가운데, 아직 언더카드와 메인카드는 구분되지 않았다. 볼칸 오즈데미르-알렉산더 라키치, 최두호-찰스 조르데인, 알렉산드레 판토자-맷 슈넬 등의 경기가 메인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옥션티켓에서 판매 중이다. 일반석 가격은 최저 96000원부터 517000원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