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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텔럼 "비스핑은 최근까지 챔피언…실바戰보다 큰 기회"

 


켈빈 가스텔럼은 상하이 대회에서 애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대와 싸운다. 원래 상대인 앤더슨 실바가 하차하면서 대타로 투입된 마이클 비스핑과 맞서는데, 비스핑이 불과 3주 전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패했던 만큼 그와의 대결은 상상조차 못했다.

상대가 갑자기 바뀌어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미소가 지어진다. 가스텔럼은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선수의 인지도는 실바가 높지만 비스핑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챔피언이었던 컨텐더이기 때문이다. 비스핑을 상대로 거둔 승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가스텔럼은 "이번 비스핑과의 경기는 나에게 득이 되는 싸움이다. 그는 얼마 전까지 미들급 챔피언이었으며 UFC 내에서의 입지 역시 매우 높다. 앤더슨 실바와의 대결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 커리어에 있어서도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대체 투입되는 선수들의 승률은 대체적으로 높지 않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 5일 옥타곤에 올랐던 비스핑의 경우는 다르다. 가스텔럼은 대결에 있어 자신이 결코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스핑이 대체로 출전하지만 둘 모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이 아니다. 비스핑은 UFC 217 트레이닝 캠프를 마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가스텔럼의 말이다.

한편 가스텔럼은 크리스 와이드먼과의 경기 이후 몇 차례 언급한 웰터급 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번 경기의 결과가 체급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미들급에 남아 타이틀을 향해 경쟁하게 될 것 같다. 그것이 옳고 이상적인 결정이다. 그러나 체급을 내려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기할 수 있다면 웰터급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두 체급 전부 활동할 여지를 남겨뒀다.

또 그는 "다시 웰터급으로 가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겐 어느 쪽이든지 이점이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중국 대회는 UFC FIGHT NIGHT의 122번째 이벤트다. 25일 5시 45분부터 언더카드가, 9시부터 메인카드가 SPO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