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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치 vs 챈들러, 올해의 경기

상남자들의 맞대결로 뜨거운 공방이 펼쳐진 저스틴 게이치 대 마이클 챈들러의 라이트급 경기가 UFC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2021년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는 UF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UFC 268에서 펼쳐진 둘의 맞대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화끈하고 처절한 혈투가 예상됐었으며, 주최사 역시 그런 양상을 예상하고 비중이 적지 않은 경기임에도 메인카드 1경기에 배치했다. 

둘의 경기는 쉴 틈 없는 화끈한 공방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 초반부터 불꽃이 튀더니 2라운드에 게이치의 펀치가 폭발하며 챈들러가 다운됐다. 챈들러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으나 다리에 충격이 쌓이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게이치에게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 경기는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으며, 이 결과 게이치는 UFC에서 치른 9경기에서 10회의 보너스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한 경기에서 더블 보너스를 받은 적이 두 번이나 된다. 챈들러는 3경기에서 2회의 보너스에 선정됐다.

2위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타이틀매치에게 돌아갔다. 지난 9월 UFC 266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우월함과 도전자 오르테가의 서브미션 능력이 빛났다. 

볼카노프스키는 초반부터 전진스텝을 밟으며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오르테가는 3라운드에 킥캐치에 이은 펀치로 챔피언에게 충격을 입혔고, 이후에는 길로틴초크와 삼각 조르기로 상대를 궁지로 몰았다. 그걸 버티고 탈출하는 볼카노프스키도 대단했다. 오르테가는 4라운드에도 서브미션을 시도했으나 볼카노프스키에게 탈출을 허용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위에 오른 맥스 할로웨이 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경기도 대단했다. 초반에는 카프킥을 앞세운 로드리게스가 우세했으나, 2라운드 중반부터 할로웨이의 공격이 살아나며 흐름을 바뀌었다. 할로웨이는 계속된 압박과 그라운드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시종일관 화끈하고 빠르게 전개된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한편 4위는 페트르 얀 대 코리 샌드하겐의 밴텀급 잠정타이틀전, 5위는 지리 프로하즈카 대 도미닉 레예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로 결정됐다. 

■ 2021 UFC 올해의 경기 톱10

1. 저스틴 게이치 vs 마이클 챈들러
2.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3. 맥스 할로웨이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4. 페트르 얀 vs 코리 샌드하겐
5. 지리 프로하즈카 vs 도미닉 레예스
6. 에드손 바르보자 vs 셰인 버고스
7. 리키 투르시오스 vs 브래디 하인스탠드
8.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미구엘 바에사
9. TJ 딜라쇼 vs 코리 샌드하겐
10.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