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게이치 대 마이클 존슨의 라이트급매치가 UFC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UFC는 2017 올해의 경기 톱10을 지난 6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7월 TUF 25 피날레에서 펼쳐진 둘의 대결은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경기다. 게이치는 적극적으로 전진스텝을 밟다가 두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좀비 같은 맷집으로 버텨낸 뒤 로킥과 집요한 압박으로 결국 마이클 존슨을 잡아냈다.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방이 대단했다.
게이치는 UFC에 입성하기 전 타 단체에서 활동할 시절부터 명승부 제조기로 명성이 높았다. 그에게 후진 기어란 없다. 언제나 공격일변도의 파이팅으로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그의 UFC 데뷔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으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가대 이상이었다.
그가 옥타곤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에디 알바레즈와의 맞대결은 올해의 경기 2위에 올랐다.
데뷔전에서 마이클 존슨을 잡아낸 게이치는 12월 UFC 218에서 TUF 상대팀 코치였던 알바레즈를 만나 격렬한 경기를 합작했다. 로킥으로 충격을 입히며 알바레즈를 꺾나 싶었으나 니킥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팬들은 둘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3위는 얀시 메데이로스 대 알렉스 올리베이라, 4위는 더스틴 포이리에 대 앤서니 페티스의 경기가 차지했다. 상위 톱5 중 4경기가 라이트급에서 만들어졌다.
관심을 모은 올해의 파이터 부문은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수상했다. 할로웨이는 2016년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6월 조제 알도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12월에는 알도를 한 번 더 물리치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 12연승으로 UFC 페더급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위 역시 극강의 챔피언을 격침시킨 새 챔피언으로 결정됐다. 요안나 예드제칙을 격파한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가 그 주인공이다. 3위는 플라이급 1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드미트리우스 존슨, 4위는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5위는 여성부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다.
■ UFC 선정 2017 올해의 경기 1위 저스틴 게이치 vs 마이클 존슨 2위 에디 알바레즈 vs 저스틴 게이치 3위 얀시 메데이로스 vs 알렉스 올리베이라 4위 더스틴 포이리에 vs 앤서니 패티스 5위 프랭크 카마초 vs 다미엔 브라운 6위 팀 엘리엇 vs 루이스 스몰카 7위 데이빗 티무 vs 란도 바나타 8위 제시카 안드라데 vs 안젤라 힐 9위 조르주 생피에르 vs 마이클 비스핑 10위 줄리안 마르케즈 vs 대런 스튜어트
■ UFC 선정 2017 올해의 파이터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로즈 나마유나스 3위 드미트리우스 존슨 4위 로버트 휘태커 5위 크리스 사이보그 6위 볼칸 오즈데미르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 8위 더스틴 포이리에 9위 하파엘 아순사오 10위 브라이언 오르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