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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록 수립 노리는 생피에르 '비스핑 은퇴시키겠다'

 

(Photo by Charley Gallay/Getty Images for Disney)
2013년 조니 헨드릭스와의 경기, 그 이후의 활동휴지기에 대한 수많은 소문과 추측에도 불구하고
조르주 생 피에르는 자신이 언젠가는 종합격투기로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

생 피에르는 “언젠가 복귀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 생각이 머리에 항상 있었고 복귀없이는 내 삶의 행복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11월 4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 대회에서 생 피에르는 4년의 침묵을 깨고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다. 금주 뉴욕에서 열린 프로모션 행사에 출석한 생 피에르는 기분 좋은 모습이었다. 기자들에게 보이기 위한 행복감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고향이나 다름없었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한 모습이었다.

JARAGUA DO SUL, BRAZIL - FEBRUARY 15:  Former UFC welterweight champion Georges St-Pierre shouts instructions to <a href='../fighter/Francis-Carmont'>Francis Carmont</a> in his middleweight fight against Ronaldo “복귀할 수 있어서 정신적으로 행복하다. 의무감으로 싸우진 않는다. 의욕이 고취되고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훈련을 한다. 내 직업을 사랑한다. 다른 환경, 다른 구조에서 활동하는 것이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UFC 167 대회에서 헨드릭스를 꺾고 웰터급 9차 방어에 성공한 이후 생 피에르는 정신적으로, 경기 여부와는 상관없이 완전히 지쳐있었다. 지난 몇 년간 생 피에르는 단순한 삶에 집중하며 훈련-타이틀 방어-훈련-타이틀 방어의 쳇바퀴 도는 삶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격투기에 대한 열망이 다시 살아났을 때, 생 피에르는 UFC에 전화를 걸었다. 복귀전을 위한 협상 기간이 약간 있긴 했지만 결국 합의가 이루어졌다. 생 피에르가 돌아왔다. 생 피에르의 팬에겐 큰 기쁨이었다.

“더 빨리 돌아오고 싶었지만 복귀전 협상이 오래 걸렸다.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고,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을 땐 부상을 입어서 모든 과정이 지체되었다. 하지만 결국은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기에 기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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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대는 비스핑이다. UFC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앤더슨 실바, 루크 록홀드, 댄 헨더슨을 차례대로 꺾은 선수다.

생 피에르는 “위대한 베테랑 파이터다. 비스핑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승리를 거두고, 비스핑에겐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Photo by Ronald Martinez/Zuffa LLC)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생 피에르는 UFC 역사를 통틀어 2개 체급에서 타이틀을 따낸 코너 맥그리거, BJ 펜, 랜디 커투어와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생 피에르는 미들급이 자신의 최종 목적지는 아님을 공언했다.

“무슨 일이 일어느냐에 달렸다. 많은 것에 대해 열려있지만 항상 생각하게 되는 것은 첫 걸음이다. 첫 걸음은 마이클 비스핑과의 경기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선 지켜보고, 그 다음은 UFC에 달렸다”

생 피에르의 복귀는 종합격투기계에게, 생 피에르 본인에게도 희소식이다. 그렇다면 생 피에르가 가장 그리워한 것은 과연 어떤 부분일까?

생 피에르는 “승리다. 승리의 감정은 특별하다. 형용이 불가능하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승리의 감정은 27전 25승을 거둔 생 피에르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기도 하다. 하지만 생 피에르가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번 복귀전이야 말로 본인 프로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것이다.

생 피에르는 “정말로 기다려진다.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