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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델라 마달레나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발굴되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자마할 힐과 션 오말리가 이미 체급의 챔피언에 등극했고,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도 여럿 있다.

호주 출신의 웰터급 파이터 잭 델라 마달레나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2021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누구보다 빠르게 도약하며 기대를 받고 있다.

UFC 정식 데뷔 시기는 지난해 1월이었다. 첫 경기에서 피트 로드리게스를 1라운드에 눕히며 화려하게 등장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 2월까지, 불과 1년 1개월 만에 피니시로 4승을 거둬들였고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냈다.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지난 7월에는 긴급 편성된 바실 하페즈와의 대결에서 예상보다 고전하긴 했으나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네 경기 연속 보너스를 타냈다. 현재 랭킹 14위인 그는 이제 톱10 진입을 바라본다. 

다음 상대는 케빈 홀랜드다. 홀랜드는 미들급과 웰터급을 병행했던 타격가로 191cm라는 큰 신장을 자랑한다. 만만한 파이터가 아니다.

마달레나에게 이 경기는 증명의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은 맞지만 실력자와 아직 만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그가 만약 홀랜드를 꺾는다면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홀랜드는 미들급에서 5연승을 거두며 10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지난해 웰터급으로 돌아와 알렉스 올리베이라, 팀 민스,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마이클 키에사를 눌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UFC가 멕시코의 독립기념일를 기념해 개최하는 첫 번 째 이벤트로, 알렉사 그라소 대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