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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 테세이라, 랭킹 5위 복귀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력을 되찾은 글로버 테세이라가 상위권으로 다시 도약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랭킹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8위에서 3계단을 상승하며 5위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열린 UFC FIGHT NIGHT 잭슨빌이 반영된 결과다. 테세이라는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스미스에게 5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스미스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으나 그의 우직한 파이팅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했다. 덜미를 잡힌 스미스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2012년 UFC에 입성한 테세이라는 장기간 라이트헤비급의 컨텐더로 경쟁했다. 하지만 2014년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승리와 패배를 반복했다. 필 데이비스, 앤서니 존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코리 앤더슨에게 패하면서 주춤했다. 신통치 않은 성적표에 은퇴까지도 고려했었다. 또 1979년생으로 40대에 접어든 만큼 놀라운 것은 아니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었다. 2년간 지지부진하던 그는 지난해부터 다시 살아났다. 칼 로버슨을 이긴 것을 시작으로 내리 4승을 거둬들였다. 이번 승리로 타이틀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5위 이내의 상대 한 명만 이기면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담할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알렉산더 에르난데스를 이긴 라이트급의 드류 도버는 랭킹에 진입했고, 사라 모라스를 꺾은 시자라 유뱅크스는 한 계단이 올라 여성부 밴텀급 14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랭킹에는 지난 17일 열린 UFC on ESPN 8도 적용됐다. 페더급 데뷔전에 나선 에드손 바르보자를 접전 끝에 이긴 댄 이게가 15위에서 11위로 4계단 상승했고, 에릭 앤더스를 이긴 크리스토프 조코는 15위에 랭크, 미들급 랭킹 재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