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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쟁에 강하다"…맥그리거의 이변 전망한 복싱 전설들

 


플로이드 메이웨더 대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커리어는 비교 자체가 될 수 없다. 49승 무패의 전적으로 5체급을 석권한 최정상 복서와 복싱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간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미스매치라는 단어로 다 표현될 수 없는 경기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경기가 다가오면서 맥그리거의 승리에 배팅하는 도박사들이 부쩍 늘었다. 17명 중 16명이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는 추세며, 전체 배팅 금액의 85%가 맥그리거에게 쏠려있을 정도다. 이변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전현직 챔피언들도 맥그리거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WBA·IBF·WBO 라이트레비급 챔피언 안드레 워드는 FIRST TAKE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메이웨더에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맥그리거에게는 성공시킨다면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펀치가 있다"고 했다.

메이웨더의 승률이 높겠지만 승리를 낙관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셈이다.

과거 4체급을 정복한 바 있는 후안 마뉴엘 마르케즈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맥그리거를 믿어 볼 필요가 있다"는 그는 "맥그리거가 강펀치를 성공시켰을 때 메이웨더가 어떻게 대응할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UFC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거 세계 챔피언을 지난 칼 프로치는 맥그리거의 승리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듯 했다. BBC 스포츠를 통해 그는 "맥그리거는 젊고 건강하며 굶주려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친다. 메이웨더는 초반에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고, 무언가에 가로막힐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심지어 맥그리거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는 선수도 있었다. 현역 미들급 복서인 제이슨 퀴글리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말을 명심하라.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제대로 KO시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두 명의 헤비급 전설, 조지 포먼과 에반더 홀리필드는 승부에 대한 예상보다 맥그리거가 취해야 할 경기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포먼은 USA 투데이를 통해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의 방식대로, 복서의 방식으로 경기 한다면 절대 이길 수 없다. 그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자유가 있다"고 했고, 홀리필드는 "메이웨더에게 타격을 가해야 한다. 메이웨더를 두렵게 만들고 전쟁을 해야 한다. 맥그리거는 전쟁에 강하다"고 TMZ에서 밝혔다.

한편 메이웨더 대 맥그리거의 대결은 이달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당일 11시 30분부터 KBS 2TV, PC 및 모바일은 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