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의 오랜 강호 길버트 번즈가 은퇴를 선언했다.
번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UFC FIGHT NIGHT에서 마이크 맬럿에게 패한 뒤 글러브를 벗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훌륭한 캠프를 치렀지만 그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이걸로 끝이다.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 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웠고, 이걸로 만족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세계 정상의 브라질리언주짓수 선수로 명성을 떨쳤던 번즈는 2012년 프로 MMA에 데뷔해 2014년 7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웰터급 데뷔전 이후 라이트급에서 경쟁하다 2019년 웰터급으로 복귀했다.
커리어의 정점은 웰터급에서 찍었다. 웰터급에서 4연승을 거둔 뒤 타이틀에 도전했고, 현 미들급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그의 최고 랭킹은 웰터급 2위였다.
하지만 2023년 벨랄 무하마드에게 당한 패배를 시작으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잭 델라 마달레나, 션 브래디, 마이클 모랄레스에게 밀리며 하락세를 걸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비 랭커에게 패한 사실이 은퇴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번즈는 12년간 옥타곤에서 15승 10패의 전적을 남겼으며, 프로 통산 전적은 22승 10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