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터급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길버트 번즈의 친동생 허버트 번즈가 UFC가 선정한 2020년 상반기 최고의 신인에 선정됐다. UFC는 30일(한국시간) 이 사실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허버트 번즈는 2012년 프로에 데뷔해 원챔피언십과 타이탄FC를 거쳐 올해 UFC에 정식 입성했다. 지난해 8월 컨텐더시리즈 시즌 3에 참여해 1라운드 서브미션 기술로 승리하면서 눈도장을 찍은 게 계기가 됐다.
페더급 전장에 뛰어든 그는 상반기에 두 경기를 치러 전부 1라운드 피니시로 승리했다. 1월 데뷔전에서는 네이트 랜드베어를 니킥으로 KO시켰고, 지난 6월 7일 UFC 250에서는 에반 던햄을 1분 20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초크로 굴복시켰다.
총 전적은 11승 2패인데, 8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뒀을 정도로 그래플링 실력이 뛰어나다. 형 길버트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주짓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랭킹 입성을 노린다. 그는 UFC 데뷔를 앞두고 조제 알도와 헤나토 모이카노가 빠진 자리에 들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상반기 최고의 신인 2위는 라이트헤비급의 자마할 힐, 3위는 칼린 윌리엄스, 4위는 카이 한센, 공동 5위에 다니엘 로드리게스와 브랜든 로얄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