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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번즈, 상반기 최고의 파이터

브라질 출신의 웰터급 파이터 길버트 번즈가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파이터에 선정됐다. UFC는 5일(한국시간)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라이트급에서 경쟁하던 번즈는 지난해 체급을 올린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렉세이 쿠첸코와 거너 넬슨을 꺾더니 올해는 웰터급의 오랜 강호인 데미안 마이아와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넘고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2일 UFC 251에서는 팀 동료이자 현 챔피언인 카마루 우스만과의 타이틀전이 예정돼있다.

2위는 라이트급의 명승부 제조기 저스틴 게이치의 차지였다. 그가 상반기에 치른 경기는 한 경기로 많지 않지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라이트급 2강을 형성하던 토니 퍼거슨을 침몰시켰다. 퍼거슨은 2013년부터 12연승을 거두던 중이었다. 이 승리로 잠정챔피언에 오른 게이치는 추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통합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다.

페더급 신성 션 오말리는 3위에 올랐다. 2017년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오말리는 2018년까지 2승을 거두다 2년간 옥타곤을 떠나있었음에도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그는 조제 퀴노네즈와 에디 와인랜드를 각각 1라운드에 격파했다. 180cm의 큰 신장에서 뿜어지는 타격이 인상적이다.

4위와는 여성부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차지했다. 누네스는 지난 6월 펠리시아 스펜서를 꺾고 페더급 타이틀 첫 방어에 성공했고, 장웨일리도 첫 방어전을 완수했다. 지난 3월 UFC 248에서 전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을 맞아 접전 끝에 판정승했다.

5위 역시 공동 수상이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알렉산더 볼코프를 차례로 이긴 헤비급 파이터 커티스 블레이즈와 라이트급에서 경쟁하는 드류 도버로 각각 확정됐다. 도버는 올해 나스랏 하크파라스트와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에게 각각 KO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