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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번즈, 스티븐 톰슨 격침

웰터급 랭킹 2위 길버트 번즈가 랭킹 4위의 까다로운 타격가 스티븐 톰슨을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번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에 출전해 톰슨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초반 흐름은 길버트 번즈가 잡았다. 잠시 상대를 탐색한 번즈는 거리를 좁히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톰슨의 적절한 대응에 막혔지만 결국 낮은 테이크다운으로 포인트를 따냈다. 오랜 시간 케이지로 압박하다 결국 그라운드로 데려가는 데에 성공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톰슨의 킥이 살아났다. 원거리에서 다양한 킥으로 번즈를 공략했다. 두 선수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듯했으나 번즈가 후반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3라운드는 초반 화력전이 불을 뿜었다. 톰슨이 번즈를 펀치와 스피닝백킥으로 충격을 입혔으나 번즈는 움츠려들지 않고 과감히 펀치로 강하게 반격하며 접전이 펼쳐졌다. 번즈는 이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끝날 때까지 경기를 지배했다. 종료 직전에는 과격한 펀치 연타를 날렸다. 

이변의 여지가 없는 번즈의 판정승이었다. 번즈는 경기 전 배당에서 언더독이었지만 자신이 왜 랭킹 2위에 올라있는지 증명했다. 공식 스코어는 29:28, 29:28, 29:28.

번즈는 2014년 라이트급으로 UFC에 데뷔해 2019년 웰터급으로 전향해 4연승 뒤에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다. 지난 2월 UFC 258에서 챔피언 카마루 유스만에게 패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으나 이번에 번즈를 잡고 정상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