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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부상으로 UFC 202 아웃…라킨 대체 투입

 


오는 8월 UFC 202에서 랭킹 7위 닐 매그니와 대결할 예정이었던 김동현의 출전 계획이 무산됐다.

김동현이 부상을 입으며 이번 대회의 출전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됐다. 지난주 3일 연속 대회가 열린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방문 겸 훈련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김동현이 SNS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하던 중 무릎 외측 측부 인대가 손상됐다.

지난해 11월 UFN 서울 이후 허리 부상 치료로 복귀가 늦어진 김동현으로서는 불운이다. 더군다나 매그니는 현재 김동현이 붙을 수 있는 선수 중 좋은 상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상대가 랭킹은 높지만 해볼 만 하다고 김동현은 판단했었다.

최근 11위로 랭킹이 하락된 김동현은 매그니를 꺾고 10위권 재진입은 물론 타이틀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타이론 우들리에게 패한 뒤 2연승을 올린 지금의 행보가 타이틀을 노릴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동현은 "UFC 202까지 1개월 반이 남은 만큼 치료해서 출전하고 싶었으나 UFC 전문의로부터 8월 경기는 절대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두 달 미뤄진 것일 뿐 곧 돌아올 것이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몸조리 잘 해서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김동현이 빠진 자리에는 로렌즈 라킨이 투입됐다. 라킨은 데뷔 초기 13연승을 올린 바 있으며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하던 시절 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에게 승리한 경험도 있다. UFC 전적은 4승 5패, 가장 최근 경기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8월 21일 열리는 UFC 202는 현재까지 10개 카드가 결정됐다.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 대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으로 치러지며 앤서니 존슨-글로버 테세이라, 데미안 마이아-카를로스 콘딧의 경기가 바로 아래 배치됐다. 국내 웰터급 파이터 임현규는 이번 대회에서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러시아 출신의 술탄 알리에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