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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최두호 "꾸준히 운동하며 준비"…옥타곤 복귀 예고

한동안 잠잠했던 '스턴건' 김동현과 '슈퍼보이' 최두호가 복귀를 향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스포티비뉴스가 진행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둘 모두 여전히 출전을 염두에 두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은 경기를 치른 지 무려 2년이 넘었다. 2017년 6월 UFC FIGHT NIGHT 111에서 콜비 코빙턴에게 판정패한 뒤 옥타곤에 들어서지 않았다. 휴식과 결혼, 방송활동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김동현은 1981년생. 어느새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이대로 은퇴를 한 게 아니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그는 "전쟁을 준비하는 군인처럼 경기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 여전히 절제된 생활을 한다. 50세까진 은퇴 없이 구르고 훈련하겠다"며 은퇴를 일축했다.

최두호는 한국대회 개최를 바라보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올해 말 한국에서 두 번째 UFC 이벤트가 열릴 것이라는 소문으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정찬성은 경기 후 UFC 대표로부터 한국대회 개최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패한 뒤 경기를 가지지 않은 최두호는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 당초 입대를 계획했으나 그가 거주하는 부산 지역에 사회복무요원 대기자가 많아 배정되지 못했다. 그 사이 만 28세가 되면서 법규상 해외 출국이 어려워졌다. 입대하기까지 시간 여유가 있고 해외 경기가 곤란해진 그에게 한국대회는 그야말로 딱이다.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대회가 열리면 꼭 뛰고 싶다. (정)찬성이 형 경기를 보고 빨리 옥타곤에 오르고 싶어졌다"며 "단점으로 지적 받은 부분을 거의 보완했고, 90% 정도 준비가 됐다. 공백이 길어졌는데, 열심히 운동해서 멋진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동현은 2008년 UFC에 데뷔해 13승 4패 1무효의 전적을 거뒀고, 최두호는 2014년 옥타곤에 입성해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5경기에서 4회의 보너스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