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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상대 부상으로 경기 취소…"올해 내 출전 원해"

 


UFC에서의 두 번째 메인이벤트, 첫 유럽 원정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동현의 UFC FIGHT NIGHT 99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김동현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거너 넬슨이 최근 훈련 중 발 부상을 입어 경기를 포기했고, 김동현과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새로운 상대가 마땅치 않은 탓에 대진 자체가 제외되고 말았다.

지난해 11월 서울 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하는 김동현은 넬슨과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하며, 현재로선 다른 경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11월 20일 경기를 목표로 훈련해온 김동현은 "올해 경기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주최사는 김동현의 상대를 물색 중이지만, 2016년이 약 2개월 밖에 남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준비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하다.

김동현과 랭킹이 비슷하고 아직 경기가 잡히지 않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수는 크게 두 명, 8위 로렌즈 라킨과 11위 릭 스토리가 적절한 상대라고 할 수 있다. 미들급 출신의 라킨은 지난 경기에서 김동현의 대체 선수로 투입돼 닐 매그니를 꺾었으며, 스토리는 도널드 세로니에게 패했다. 둘 모두 랭킹은 거너 넬슨보다 위다.

한편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99의 새로운 메인이벤트는 게가드 무사시 대 유라이어 홀의 2차전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전에선 홀이 예상을 뒤엎고 무사시에게 첫 KO패를 안기며 승리한 바 있다.

무사시는 복수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패배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설욕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들도 많다. 가장 최근 경기에선 비토 벨포트를 압살하는 타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