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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싱가포르로 출국…"레슬러를 레슬링으로 잡는다"

 


한국 UFC 파이터의 선구자 '스턴건' 김동현이 자신의 UFC 18번째 경기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떠났다.

김동현은 12일 오전 10시 5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 오후 2시 20분 싱가포르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결전의 땅 싱가포르에는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 30분에 도착하며, 곧바로 양성훈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팀매드의 헤드코치인 양 감독은 김동현B의 경기를 위해 뉴질랜드 찾았다가 싱가포르로 날아온다.

김동현은 "비행시간이 짧고 시차가 거의 없어서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또 체력을 분배하는 노하우도 생기고 이번에 체력 훈련을 많이 해서 내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며 "인생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쏟아 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김동현은 동양인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김동현이 거둔 13승(3패 1무효)은 오카미 유신의 승수와 동일하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동양인 최초로 14승 고지에 올라서는 것이다.

상대는 기대주 콜비 코빙턴이다. 아직 랭킹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엘리트 레슬러 출신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쉽게 보기 어렵다. 코빙턴은 김동현과의 대결에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NCAA 디비전1에서 경쟁했던 코빙턴을 상대로 김동현은 레슬링 정면 대결을 생각한다. "상대의 레슬링이 만만치 않겠지만 한국 레슬링 그리고 내 레슬링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KO로 이기는 것도 좋지만 레슬러를 레슬링으로 이기면 만족감이 더 클 것 같다. 상대가 잘 하는 것으로 압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UFC FIGHT NIGHT 111에는 김동현 외에 두 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출전한다. 밴텀급의 곽관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옥타곤 첫 승에 재도전하고, 여성부 밴텀급의 김지연은 데뷔전을 갖는다. 메인이벤트는 홀리 홈 대 베시 코헤이아의 여성부 밴텀급매치다.